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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3, 2006

Wifi 무선인터넷 공유. FON

http://xenix.egloos.com


이런 FON.Com이 지난 2006년 6월 8일(어제)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런칭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 하였다.

FON 무선 공유기(8000원짜리... REVIEW)
**FON 공유기와 서비스 한층 업그레이드
http://oojoo.egloos.com/1427225




FON, 전 세계의 무선랜을 무료로 사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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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은 '소비자끼리 무선랜을 공유하는' 하나의 커뮤니티 이며, 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사람을 '포네로(Fonero)' 라고 하는데, 포네로가 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 내 공유기를 타인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다른 사람들의 공유기를 무료로 사용하는 '리누스(Linus)' 회원.
둘째, 내 공유기를 타인에게 유료로 공개하고 다른 사람들의 공유기를 유료로 사용하는 '빌(Bill)' 회원.
셋째, 공유기를 공개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타인의 공유기를 유료로 사용하는 '에일리언(Alien)' 회원.

현재 BETA 기간 동안은 리누스(Linus) 유저로만 가입과 사용이 가능하며, 6월 말 베타가 끝나는 대로 세가지 회원 제도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차후에는 여러대의 공유기를 유료로 공개하는 Super Bill 회원 제도도 생길 예정이라고 한다.

즉, 공유기를 공개하는 방식에 따라 유료, 또는 무료로 타인의 공유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내 공유기를 무료로 개방하는 리누스(Linus)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전 세계 약 144개국의 4만개 이상의 무선랜 공유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자신의 공유기가 공유 상태에 있을때만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한 ID로의 동시접속은 불가능하다.)



포네로(Fonero)가 되기 위한 준비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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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당연한 얘기지만, 초고속 인터넷에 가입 되어 있어야 한다. (혹은 공유기를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로, FON을 지원하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PC에 공유기를 연결하고 FON.Com에 가입을 하여 ID와 패스워드를 받으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FON을 지원하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

- 불행히도 현재는 일부 공유기만이 FON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유는, 보통의 무선 인터넷 공유기는 동시에 한명만 접속할 수 있는데, 이를 여러명이 접속 가능하게 하고 해당 유저를 FON.Com으로 인도해 주기 위한 펌웨어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 FON.Com의 펌웨어가 일부 '리눅스를 기본으로 한' 공유기에서만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원 되는 공유기는 현재 LinkSys의 WRT54GL, WRT54GS 시리즈와 버팔로의 WHR-G54s, WHT-HP-G54 모델이 있다. 현재 이 공유기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FON 홈페이지에서 펌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하는 것 만으로 바로 FO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만약 해당 공유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자신의 공유기가 지원 모델에 해당하지 않는 유저는 한국 FON.Com 에서 진행중인 3,000대 한정 특별 판매 이벤트를 노려보는 방법이 있다. 싯가로 약 5만원대의 버팔로의 WHR-G54s 모델을 단돈 5천원에 (배송비 포함 8천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니 말이다.
3,000대 저가 무선공유기

- 이벤트 마저 놓친 유저라고 해도 실망하기는 이르다. FON.Com 에서는 지속적으로 서비스 지원 가능 모델을 저가에 판매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 중이며, 올해 8월에는 FON 서비스 전용 무선 인터넷 공유기가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FON 공유기 등록및 서비스 가입



- FON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인터넷에 연결한 후 해당 공유기로 접속을 하면 FON 서비스에 자신의 공유기를 등록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타나며, 공유기 등록하기 (Register your access point) 버튼을 누르면 공유기 등록이 시작된다. (현재는 등록 페이지가 영문으로 되어 있지만 페이지 한글화가 빠르게 진행중이며 수일내로 모든 페이지가 한글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ID로 사용할 E-Mail 주소와 패스워드, 이름 정도만 입력을 하고 'Send' 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입력한 EMail로 가입 확인 메일이 발송 된다.


E-Mail을 확인하여 메일 내용에 있는 가입 확인 주소를 클릭하면 인증이 완료되고, 인터넷을 사용할 모든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FON 서비스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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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 공유기에 연결을 한 후 익스를 띄우고 아무 페이지로나 이동을 하면 위와 같은 접속 화면이 나타난다.


ID(E-Mail)와 패스워드를 입력한 후 Login 버튼을 누르면 바로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며 바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이 창을 닫아도 인터넷 접속은 계속 유지된다.



FON 서비스 사용 가능 지역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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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가장 필요한 기능이 바로 '어느 장소에서 이용 가능한지'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FON 에서는 구글의 맵 서비스와 연계하여 해당 기능을 훌륭하게 구현하고 있는데 그 기능이 바로 MAP 기능( http://maps.fon.com/ )이다.


FON 커뮤니티에 가입되고 공개되어 있는 공유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해주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지 빠르고 쉽게 알 수 있다. 현재는 한국 지역은 서비스 되고 있지 않지만 이달 말 쯤 'Korea' 지역이 메뉴에 추가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Map에 꽤 정확한 위치가 나타나고 있어 프라이버시의 문제를 우려했지만 이 위치는 공유기의 보유자가 직접 입력 하도록 되어 있고, 정확한 주소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무슨동, 무슨무슨 거리 정도까지의 개략적인 주소만 입력도 가능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듯 보인다.



보안과 관련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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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FON 서비스는 공유기에 아무런 설정 없이 접속을 허용하는 방식이라 보안과 관련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6월 말 이후부터는 두개의 SSID를 지원하여 보안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 할 예정이라고 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SSID란 하나의 네트워크 블럭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보통의 공유기는 하나의 SSID안에서 모든 포트를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공유기를 쓰는 유저는 서로 간에 파일 공유 등이 가능해져서 해킹 등의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하지만 SSID를 두개로 분리하고 공유기 주인과 유저간의 블럭을 나눈다면, 원천적으로 다른 SSID로의 접속이 불가능해 지기 때문에 보안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곧 출시될 두개의 SSID가 지원되는 펌웨어에서는 ID, Password를 계속 입력할 필요 없이 Mac Address (랜카드의 고유번호)로 인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꼭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Mac 인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PDA, PSP등의 게임기, WiFi 내장 카메라등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진다.)

그 이외에도, 자신이 사용할 대역폭과 공개할 대역폭을 설정하는 기능, 자신의 공유기에 접속하려고 하는 유저의 가입 화면에 자신이 원하는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등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리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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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에 관한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기존 통신사에서 태클을 걸지는 않을까?', '과연 사람들이 참여를 할 까?' 등의 여러 가지 의문이 떠올랐지만 어제 참석했던 기자회견의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그런 정치적인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된 듯 보였으며, 공유기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보다 절차가 더 복잡해지고 속도가 더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약 1주째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다.

그간의 인터넷, 얼마나 답답했나.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일부 지역의 일부 사람들만 받는 특혜였으며, 타 지역에서는 접속과 이용에 대한 제한이 너무도 많았다. 그런 면에서 이 서비스의 아이디어는 정말 대단하다. 참여하면 변하는 서비스. 기존 통신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인터넷 시장에서 유저들끼리 네트웤을 만들고 자신의 트래픽을 타인에게 나누어 주며 서로의 인터넷을 공유하는 모습이 Martin Varsavsky의 말처럼 진정한 UCC형 인터넷을 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이다.

글의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트북, PDA는 기본이며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 PMP, 인터넷 폰등 수많은 기기들에 WiFi 기능이 추가되고 있고 그 종류는 날이 갈수록 방대해질 것이다. 무선 인터넷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WiBro, HSDPA등 신규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가고 있는 KT, SK등의 '정액제조차 제공하지 않는' 등의 횡포는 나날이 심각해질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유저 참여형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 모델'이 나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일인지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이 서비스가 널리 알려져서 정말 'WiFi 가 지원되는 기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제약 없이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하루빨리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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